잠들지 못하는 밤의 단상

시간이 흘러 어떤 것이든 추억이 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고 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계속해서 떨쳐낼 수 없는, 눈물같이 가슴을 찌르는 아픔으로만 되풀이되는 기억이 있다는 거다.
절대로, 무엇을 해서도, 무엇을 하더라도 보답받지 못할 행동은
결국 의미가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마치 눈이 녹아 지저분한 진흙탕을 만들어버리는 것보다도 못하게.

무엇보다도 이 말이 하고 싶었다.
미처 토해내지 못한 단어의 조합. 울려퍼지는 뇌 속에서만의 외침.

미래에 대한 어떠한 기약도 할 수 없는 채
단순한 찌꺼기로의 시간밖에 되지 않는 다는 건 정말 허망한 일이다.

by u-soldier | 2008/05/08 03:5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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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scornith at 2008/05/13 09:22
나쁜기억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이라고 하면 될런지도...
어째보면 그럴듯한 단어로 나쁜추억이라는 존재를 얼버무리려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u-soldier at 2008/06/03 21:10
가끔 잠을 못 들게 할 정도로 옆으로 누워서 몸을 웅크리게 만드는 기억이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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